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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과 다시 뛰는 '영원한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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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과 다시 뛰는 '영원한 현역'
"인천항 개발, 물동량 높은 지금이 최적기"
“이런 큰 상은 처음이라 실감이 나질 않는데…, 저 한 사람이 아니라 인천의 전체 항만 종사자들과 업계에 준 상으로 생각하고 인천항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기상(69·사진)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이 정부로부터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이 회장은 이날 정부가 준 유공자 훈·포장중 제일 높은 상인 금탑 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961년 (주)영진공사를 창업한 지 어언 45년, 그 긴 세월을 자신의 젊음과 열정을 인천항에 쏟은 그는 우리 인천항의 역사이자 발전의 산증인.
인천항을 이끌어 가는 주요 주체인 업계의 대표자로서, 이 회장은 자사 이익과는 거리가 먼 북항개발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지역사회와 함께 싸웠고, 결국 정부의 재정투자를 따내는 등 ‘인천항 발전’이란 ‘대의’를 우선하는 모습으로 항만 안팎과 지역사회 각계의 존경을 받아 왔다.
업계에서는 제일 처음으로 인천 남항에 부두를 지어 이후 대한통운과 싱가포르 PSA사, 선광 등의 민자부두 개발을 이끌어 내는 등 인천항의 ‘외항시대’ 개막의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아직 목마르다.
“요즘의 인천항은 ‘물 밀 때 배질하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라며 “‘배를 댈테니 만나자’는 선주와 화주가 많은 지금이 인천항 개발의 최적기”라는 그는 “앞으로 모든 시민과 지역사회가 인천항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의회의 저변을 넓혀 반드시 인천신항의 조속한 개발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그의 요즘 걱정은 인천항만 업계에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다.
전체 업계가 조화로운 성장을 계속해야 하는데 컨테이너 취급사들은 물량이 크게 늘고 일반 벌크화물 하역업자들은 화물이 급감하고 있어 장차 업체들 간, 그리고 노사 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그의 우려다.
“지금은 물류협회장과 업계 대표자들, 항운노조원과 여러 관계자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끈기있는 대화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도 있는 힘을 다하겠습니다.”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지금부터 또 다시 뛰겠다는 그.
이기상이란 이름 석자는 인천항만 역사의 주요 페이지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 속에 ‘인천항의 영원한 현역’으로 새겨질 것 같다.
/송영휘기자 (블로그)ywsong2002
종이신문정보 : 20060529일자 1판 14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6-05-28 오후 9: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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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길님의 댓글
아시다 시피 이제 인천(전국)최초로 동영상 기반의 인터넷 방송국을 개국준비 하면서 이기상 회장(선배님)께 축하도 드릴겸 인터뷰를 하려고 했더니만 비서실에서 컷 ! 하려고만 하네... 그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