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맛 있는 점심
작성자 : 김우성
작성일 : 2006.05.15 12:29
조회수 : 1,007
본문
하루 쉬느냐 아니면 모든 것을 평상시처럼 진행하느냐란 논란 끝에 오늘 4교시 수업을 하기로 한 날입니다.스승의 날이라고해서.
교단에 서 있으면서 괜히 어색한 느낌이 드는 날이 두 번 있습니다.
하루는 3학년 담임을 했을 때의 졸업식 날입니다. 그 날의 주인공은 졸업생들입니다. 그런데 담임은 주인공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그래서 저는 3학년 졸업식 날은 빨리 업무를 마치고 가능한한 발리 학교를 빠져 나와 집 식구와 하루를 보냅니다.
또 하루 어색한 날이 바로 오늘 스승의 날입니다. 며칠 전부터 테레비젼과 신문에서는 교육게를 무슨 범죄 집단이나 된 듯 보도를 해 댑니;다.그래서 하루 쉬자는 안과 모든 것을 평일처럼 독 같이 지내자는 안이 맞섰습니다만 교장 선생님께서 4교시 수업을 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스승을 찾아뵙게 하는 것도 의미 있는 것이 아니냐란 말씀을 하셔서 그렇게 일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교시 수업을 들어가 평상시처럼 수업을 하고 끝냈는데 스승의 노래를 불러 주는 것이 아니라 노랫말을 적어서 전달합니다. 한 녀석이 조용히 좇아 나오더니 꽃은 준비하지 못하고, 선생님을 한 번 안아 보고 싶다고 해서 아이와 한 번 포옹을 하고 교무실에 들어 왔더니 학생회장하는 녀석이 엄마가 만든 곷이라고 카네이션 한 송이를 전달합니다.
작년 만해도 이 때는 졸업생들이 찾아와 점심식사를 한 기억이 있어 오늘도 찾아오면 점심이나 함께 해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며칠 전 입대한다고 찾아온 졸업생이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다 군대 갔고, 제일 나중에 자기가 가는 것이라고, 올 스승의 날은 찾아올 아이들이 없을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입대를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떠 올리고 있는데 공지사항에 오늘 점심은 동창회에서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 집니다.
사무실 선생님들과 식당에 가니 맛있는 갈비탕에 떡, 괴일 약간의 음료(맥주, 소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한 잔씩 주거니 받거니 하니 얼굴이 불콰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인고는 매년 스승의 날에는 동창회에서 모교 교사들에게 점심을 제공해 왔습니다.
참으로 의미 있고,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동창 여러분께 감사의 말슴을 올립니다. 이 전통이 게속 이어지기를 바면서 몇 자 적었습니다.
교단에 서 있으면서 괜히 어색한 느낌이 드는 날이 두 번 있습니다.
하루는 3학년 담임을 했을 때의 졸업식 날입니다. 그 날의 주인공은 졸업생들입니다. 그런데 담임은 주인공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그래서 저는 3학년 졸업식 날은 빨리 업무를 마치고 가능한한 발리 학교를 빠져 나와 집 식구와 하루를 보냅니다.
또 하루 어색한 날이 바로 오늘 스승의 날입니다. 며칠 전부터 테레비젼과 신문에서는 교육게를 무슨 범죄 집단이나 된 듯 보도를 해 댑니;다.그래서 하루 쉬자는 안과 모든 것을 평일처럼 독 같이 지내자는 안이 맞섰습니다만 교장 선생님께서 4교시 수업을 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스승을 찾아뵙게 하는 것도 의미 있는 것이 아니냐란 말씀을 하셔서 그렇게 일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교시 수업을 들어가 평상시처럼 수업을 하고 끝냈는데 스승의 노래를 불러 주는 것이 아니라 노랫말을 적어서 전달합니다. 한 녀석이 조용히 좇아 나오더니 꽃은 준비하지 못하고, 선생님을 한 번 안아 보고 싶다고 해서 아이와 한 번 포옹을 하고 교무실에 들어 왔더니 학생회장하는 녀석이 엄마가 만든 곷이라고 카네이션 한 송이를 전달합니다.
작년 만해도 이 때는 졸업생들이 찾아와 점심식사를 한 기억이 있어 오늘도 찾아오면 점심이나 함께 해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며칠 전 입대한다고 찾아온 졸업생이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다 군대 갔고, 제일 나중에 자기가 가는 것이라고, 올 스승의 날은 찾아올 아이들이 없을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입대를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떠 올리고 있는데 공지사항에 오늘 점심은 동창회에서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 집니다.
사무실 선생님들과 식당에 가니 맛있는 갈비탕에 떡, 괴일 약간의 음료(맥주, 소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한 잔씩 주거니 받거니 하니 얼굴이 불콰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인고는 매년 스승의 날에는 동창회에서 모교 교사들에게 점심을 제공해 왔습니다.
참으로 의미 있고,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동창 여러분께 감사의 말슴을 올립니다. 이 전통이 게속 이어지기를 바면서 몇 자 적었습니다.
댓글목록 0
한상철님의 댓글
바로 이런 이야기를 우리 동문이 가장 듣고 싶은 야기가 아닐까 감히 생각 합니다!
유재준(67회)님의 댓글
70회 김우성 동문 아니 모교 선생님 은혜 감사 합니다 Mass com에서 지칭함은 전 교단이 아니라 극소수라 생각하오니 심려치 않기 바라며 우리나라에만 있는 이 날을 모두에게 고뇌를 갖게 하는 왜곡이라면 아예 폐지라는 극단적 표현을 하는 게 너무 무리인가요? 즐거운 오늘 스승의 날이 되었다니 감사 합니다
배종길님의 댓글
"선생님 감사해요 오늘 스승의 날이라서 문자 드렸어요"
"선생님 보고싶어요 저 이제 대학교 2학년 이에요 언제 한번 찾아뵐께요 건강하세요"
아침에 받은 두개의 문자는 전에 내가 미술학원할때 가르친 녀석들인데 감동과 행복을 만끽했다우
난 선생님들께 그렇게 못했는데....
이기호님의 댓글
log in 을 안하니까, 67회가 안나타난다, 종길아! 울 인고 동창회, 끈내줍니다. 참 감사합니다. 재준이, 종길이 오늘 즐거운 날 되기 바란다.
윤용혁님의 댓글
우성형님 존경합니다. 모교의 교사로서 늘 느낌표를 가지시고 후배 아니 제자들을 가르치시는 모습 자랑스럽습니다. 스승의날 모교의 전통 이어 나가시기를 아름답게 지켜봅니다.
형님 테니스 너무 잘 치세요.ㅎㅎㅎ
남상일님의 댓글
선배님 내년에는 황호경 제자한테 사법고시 패스하면 한턱 내라고 할께요.
유재준(67회)님의 댓글
70회 김우성 동문 아니 모교 선생님 samjungri@hanmail.net아직 보관하고 있습니다 yujaejoon@gmail.com 제 이메일 입니다
김우성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3년 전부터 교지 미추홀을 복간하여 매년 발간하고 있습니다. 후배들과 동문들에게 귀감이 될 글이나 가벼운 수필 형식의 글도 좋고 어떤 형식이 되었던 가능한 한 8월말까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기왕이면 우리 학교의 전통에 맞게 다양한 글들이 실렸으면 하는 욕심 대문에 동문들께 염치 불구하고
김우성님의 댓글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