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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춘(57회) 경기도 교육감 인터뷰 (퍼온글)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06.07.19 08:22
조회수 :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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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06. 7.19)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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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기자 jskim@kiho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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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교육효과는 20년 후에야 나타남으로 미래를 대비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외국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어마을 외국어학교 등 영어교육 인프라구축이 시급하다.”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은 본보 창간 18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선진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수월성교육을 위한 시설현대화, 과학영재 정보화교육마인드 구축이 요구되며 지자체가 시설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경기교육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희망 경기교육 출범 2년차를 맞아 그 동안 경기교육은 여러 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우리 경기교육이 전국 교육의 중심에 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예로 특목고·특성화고가 모두 27개교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서울 등 타 시·도의 우수한 학생들이 경기도내의 고교로 진학을 희망한 학생이 5천여 명에 달하고 있음은 교육인프라가 경쟁력있게 구축되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현재 원어민 보조교사가 700여 명으로 이는 전국 원어민 보조교사의 3분의 1로 외국어교육 활성화와 글로벌 인재육성에 노력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희망 경기교육의 구현을 위한 교육재정의 확보가 시급하다. 중앙정부의 지원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방 자치단체의 교육협력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의 자구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한정된 재원 범위 내에서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경기도는 학생 수용을 위한 시설 여건의 개선과 교원 정원 확보라는 두 가지의 문제를 안고 있다. 학생 수용 시설의 확충을 위한 학교 신·증축시 BTL(민간투자사업)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며,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해서 교육인적자원부와의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농산어촌, 대도시 낙후지역, 접경지역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방과후 학교 운영을 적극 지원해 교육기회의 균등화를 도모하겠다. 또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정 운영, 1군 1우수고 육성사업 추진,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사업 추진, 사교육이 없는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인사제도 혁신 및 능률적인 교육행정지원체제 구축으로 투명성이 부족하거나 개방화 되지 못한 부분, 다양성이 부족한 부분은 과감히 개선해 가겠다. 특히 친절한 대민봉사를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Speed(신속), Service(봉사), Satisfaction(만족·감동)의 3S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 -학력격차를 해소할 방안은, 또 학력향상을 위한 대책은. ▶학교간 교육 격차를 줄여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는 도내 어느 지역에서든 최선의 교육환경에서 최대의 교육효과를 거두고자 하는 데 있다. 취학하는 학교의 여건 여하에 따라 교육의 질에 차이가 있다면 이는 교육정의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경기교육은 도시와 농산어촌간, 대도시의 기존지역과 신도시간 교육 여건에서 격차가 상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와의 교육협력 사업으로 3천560여억 원을 투자해 중소도시 소규모학교 가꾸기, 돌아오는 농어촌 소규모학교 가꾸기 등의 사업을 벌여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에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 체제를 강화해 농어촌 등 낙후지역에서도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학력향상을 위해 학력관리전담팀을 조직·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학력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기초학습부진학생을 완전 구제하기 위해 기초학력순회상담지원단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맞춤형 학력향상계획을 개발 중에 있다. -열악한 교육재정 해소책은 무엇이고, 또 확대방안은 무엇인지. ▶우리 교육청은 세입 증가액에 비해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의 증가폭이 크고 국고 추진사업의 지방이양 및 복지예산 확대 등에 따라 교육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학교 신·개축과 체육관 신축 등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시설사업에 대해서는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실시하고 있고, 교원명예퇴직 수당 지급 등 일부사업에 대해서는 지방채 발행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불요불급한 예산편성 억제와 사업효과가 미진한 사업의 폐지, 예산절감 등을 통해 긴축재정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활용계획이 없는 폐교 등의 매각을 통해 자체재원 확보와 재산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치단체와의 협력체제 강화로 시·군 자치단체 및 경기도청의 교육경비보조금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급식 사고 해결 방안은 무엇이며, 또 직영급식체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재원조달 계획은. ▶식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별로 낡은 급식시설을 개선하고, 영양사·조리원 등 학교급식 담당자에 대한 위생교육 및 식자재 검수요령 등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식재료 납품업체 및 유통경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위탁급식 직영전환 추진사업은 이미 102교(초 7교, 중 46교, 고 49교)를 직영급식으로 전환했으며, 올해도 154억4천여만 원을 확보해 직영급식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급식법 개정에 따라 2009년까지 위탁급식을 직영급식으로 추진해야 하므로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감 임기 동안 하고 싶은 일을 중심으로 경기교육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이미 2009년까지의 경기교육발전 청사진을 담은 `희망 경기교육 21'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교육 정책의 목표를 `희망’의 모토 아래 `글로벌 인재육성’에 두고 교육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학교교육의 다양화·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교육욕구 충족과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교육체제의 내실화·특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영재학교와 특목고 설립, 실업계 특성화고 지정 확대, 예술·체육, 기타 특목고 설립, 자율학교 지정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또, 국제교류 확대를 통한 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겠다. 외국어 학습의 강화는 시대적 사명으로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미주, 유럽, 대양주,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교육청 간의 협약 체결을 통해 학교간 국제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언어 체험, 생활문화체험 등을 강화해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그리고, 기초·기본학력 보장에 노력하겠다. 학력의 격차는 교육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로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 학생중심의 수준별 학습 강화, 다양한 방과후 학교 운영을 통한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하겠다. -교육환경개선은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에게 절실하지 않은가. ▶그래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보내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학교폭력 예방 활동과 진로상담 활동을 강화해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풍토를 만들겠다. 또한 진로·생활 상담을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권역별 청소년문화센터를 설립해 건전하고 생산적인 청소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교원들이 만족하는 지원행정을 펼치겠다.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잘 가르치는 교사가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고 인사예고제 운영, 전입교사 희망학교 선택제를 확대해 안정적인 근무여건를 조성하고, 교직원 사택 보급을 확대하는 등 교원 복지 향상에도 힘쓰겠다. 그리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교육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학생 교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예산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노후시설 개축 과 특별시설을 확충하겠다. 북부지역에 유아체험교육원 건립을, 동부지역에 기초과학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사이버 가정학습 서비스 및 교육방송국의 기능을 확대해 모바일 교수-학습 환경도 조성해 나가겠다. -끝으로 경기도민과 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경기교육이 지금까지 지속적인 양적 성장과 질적 향상을 이루어 온 것은 우리 10만 경기교육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임을 잘 알고 있으나 오늘날의 사회변화는 교육가족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종류의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경기교육가족들은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노력과 함께 `희망 경기교육'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글로벌 인재들이 `희망 경기교육' 터전에서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민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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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7월 18일 16:2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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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聖鉉님의 댓글
존경합니다.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