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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터키 오르한 파묵 노벨문학상 수상
작성자 : 이동열
작성일 : 2006.10.12 21:59
조회수 :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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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오르한 파묵 노벨문학상 수상 | ||
[국민일보 2006-10-12 21:35] | ||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묵(54)을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림원은 파묵이 “고향 이스탄불의 우울한 영혼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문화간 충돌과 복잡함에 대한 새로운 상징들을 발견했다”고 수상자 선정 배경을 밝혔다.관련기사 17면 이어 “파묵은 성장하면서 전통적인 오토만 가족 환경에서 더욱 서구화된 생활양식으로의 변화를 경험했다”며 “그는 이런 경험을 3세대에 걸친 가족 연대기에 관한 자신의 첫 소설에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한림원은 파묵은 자신의 세번째 소설인 ‘하얀 성(1991년)’으로 국제적으로 데뷔했다면서 이 소설은 17세기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지만 내용은 주로 우리의 자아(ego)가 서로 다른 종류의 이야기와 허구 위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의 대표작은 ‘새로운 인생’(1997) ‘내 이름은 빨강’(2001) ‘눈’(2004) 등이 있으며 과거와 현재,동양과 서양,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충돌을 주로 묘사했다. 올해 수상 후보 40여명 중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던 파묵은 이번 수상으로 자신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떨치게 됐고,1000만 스웨덴 크로네(140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 또 노벨상 제정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축하연에도 초대됐다. 정철훈 전문기자 chjung@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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