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파치
작성자 : 김태희
작성일 : 2006.10.14 20:40
조회수 :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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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단풍놀이 간다고 새벽에 빠져나간 사람 꼭 있어서
누군가는 상당히 심심한 주말저녁..
심심한 사람끼리 뮤비나 한 편 때리실까요?
워낙 유명곡이라 다들 아실 거예요.
미국에 벤쳐스(The Ventures)가 있다면 영국에 쉐도즈(The Shadows)가 있습니다.
클리프 리챠드 백밴드로 시작했죠.
벤쳐스보다 지명도가 떨어지지만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1st 기타
행크 마빈의 매력이라고나 할까요.
예나 지금이나 얼굴의 반을 가리는 커다란 뿔테 안경에다
옆집 아저씨같은 순진한 얼굴로 가끔짓는 어설픈 코믹한 표정,
유명기타리스트 같지 않은 단정함....
좋아해 봤자지만 ㅋㅋ
'Apache'하면
전쟁영화 좋아하시는 분은 탱크킬러 아파치헬기를 떠올리실 테고
서부영화 줄기시는 분은 백인의 머리가죽을 벗기는 용맹한 아파치인디언이...
저처럼 잡식성인 사람은 인가죽으로 만든 장갑을 낀 아파치인디언이
아파치 헬기 조종석에 앉은 모습이 ...
아파치의 원조야 물론
뮤비에서 해골 가지고 장난치는 것처럼 인디언이겠지요.
뮤비 인트로 부분에서 행크 마빈이 엉켜진 철사줄 같은 걸로 장난치는 것이 보이는데
사람 갈비뼈를 가지고 키타줄인 양 튕기는 퍼포먼스입니다.
60~70년대,
통키타 못 치면 간첩소리 듣던 시절,
간첩 안 되려고 밤새워 통키타 코드를 외우고 손가락의 굳은살 깎아내던 시절
실력 아무리 어설퍼도 이곡 정도는 대충 튕겼었지요?
이거이 굉장히 귀한 뮤비입니다.
저의집 아파치 서버가 절단나니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마시기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0
윤인문(74회)님의 댓글
어디론가 야외로 나가고픈 화창한 일요일 아침..바쁜일때문에 잠시 출근했지만 옛날 무척 좋아하던 벤처스악단의 음악같은데..거기에다 재미있는 퍼포먼스 동영상.잠시 즐거운 시간이 가졌습니다. 태희님..감사합니다.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태희 후배님 문체가 매끈하시고 편해 읽기가 좋습니다 인고 67회 (인일 5회) 미국에 거주하는 제게 태희님이 명문 인일 동문이시라는 전갈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것만 믿고 후배님이라 호칭하는 호사를 부려 보았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자주 방문 주시길....
김태희(101가족)님의 댓글
유선배님 고맙습니다.제가 선배님보다 나이로는 후배가 맞긴한데....인적사항을 누설한 적이 없는...그냥 인고가족으로 봐주십시오 아들말고도 오라버니가 인고인입니다. 인문님,저 곡은 쉐도즈의 아파치구요..벤쳐스는 물론 당시 기타부대들은 다 연주했지요.쉐도즈가 오리지널.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심려치 않으셔도 됩니다 부평에서 Katusa군 생활 당시 동인천 역 인근의 부림 다방에서 감상하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 합니다
이상동님의 댓글
아파치를 올리셨는디 어찌 저는 보난자가 생각이 나는지 몰거씀니돠~ 즐감하고 갑니당 감솨함니다.
이동열님의 댓글
음악 매니아신가??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다행입니다..전 음악꽝입니다...꽝은 광의 반대말...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다행입니다..전 음악꽝입니다...꽝은 광의 반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