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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빌딩 설계 전문가 무영건축 안길원(62회)회장(퍼온글)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06.10.20 08:10
조회수 :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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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06.10.20) [인천 초고층시대를 연다] 초고층 빌딩 설계 전문가 무영건축 안길원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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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인천타워는 인천 시민의 자부심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자랑거리입니다.” 151층짜리 쌍둥이빌딩(인천타워) 등 인천지역에 세워지는 초고층 빌딩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사람이 있다. 인천 출신이자 국내에서 알아주는 건축가인 안길원(63) (주)무영건축 회장이다. 향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인천에 들어선다는 것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만든 작품을 보고 느끼기위해 일 년에 열 번 이상은 해외출장을 나간다는 안 회장. 해외에 우뚝 솟은 초고층 빌딩을 볼 때마다 부러웠다고 한다. 안 회장은 “현대건축의 전시장이라고 불리는 홍콩에는 아름다운 초고층 빌딩이 많다”며 “정말 부러웠다. 우리도 이런 건축물을 가질 수 있기를 갈망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각 도시에는 초고층 빌딩이 의도적으로 세워져있다”며 “초고층 빌딩은 국부(國富)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라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인천타워 건립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인천타워는 인천은 물론 국가의 자존심이고, 인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거사(巨事)”라며 “인천이 다국적 기업의 활동무대가 되기 위해선 초고층 빌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축가 안 회장이 바라보는 초고층 빌딩은 무엇일까. 그는 “건축물의 규모가 작거나 크거나 인간이 생활하는 영역을 만들어주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며 “도시를 가꾸고 도시 정체성을 만드는 것도 건축가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층 빌딩은 상징성도 중요하지만 인간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상돼야 한다”며 “초고층 빌딩은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만들어내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인천에 초고층 빌딩을 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회장은 “국경은 이미 무너졌다. 도쿄·오사카·베이징 등 주변도시와의 경쟁이다”라며 “인천이 초고층 빌딩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또 “주거·숙박·업무·쇼핑 등의 다기능을 갖춘 초고층 빌딩 건립은 시대적 요구”라며 “(우리는 초고층 빌딩을) 의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시대에 와 있다”고 역설했다. 일각의 `아파트 전락' 우려에 대해선, “초고층 빌딩은 그 자체가 하나의 도시”라며 “주거 비율이 너무 많으면 문제가 있지만 외투기업 등 입주자들이 자고 먹고 즐기는 등 24시간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어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인천타워 건립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며 “인천에 들어서는 초고층 빌딩을 내 손으로 그려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안 회장은 인천고·인하대·경기대·인하대학원 등을 나왔으며 인천고 총동창회장, 서울 SH공사 설계 자문위원, 연세대 건축공학과 객원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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