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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택(56회)/[오늘의 인천소사] 해불양수 인천문화 개척한 새얼문화재단(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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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투데이(24.10.23)
[오늘의 인천소사] 해불양수 인천문화 개척한 새얼문화재단
/박길상 기자
새얼문화재단 전신 새얼장학회 설립 49주년
계간 『황해문화』 통권 120호 발간... 지역 발행 문예지 중 최고 수준
설립자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
인천투데이 = 박길상 기자 | 49년 전 오늘, 1975년 10월 23일, '새얼문화재단'의 전신인 '재단법인 새얼장학회'가 당시 문교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됐다. 설립자는 지용택 이사장이었다.
재단법인 새얼장학회 서울사무국 현판식(출처 새얼문화재단)
새얼장학회는 1983년 명칭을 재단법인 새얼문화재단으로 변경했다. 1984년 제1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시작으로 1986년 4월 8일 제1회 새얼아침대화, 5월 31일 제1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 8월 1일 제1회 새얼역사기행을 연이어 개최했다. 1993년 6월 2일 제1회 새얼국악의 밤을 개최했다.
『황해문화』 창간... 지역 대표 문예지로 성장
1993년 12월 1일 계간 『황해문화』를 창간했다. 2018년 6월 29일 『황해문화』 통권 100호 발간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가졌고, 2023년 7월 8일에는 황해문화 통권 120호 발간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발행하는 계간지로는 국내 유일하다. 수준 또한 국내 최고다.
1991년 11월 제1회 새얼문화상을 시상했고, 1992년 9월 2일 우현 고유섭 선생 동상을 제막했다. 2000년 8월 15일에는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를 건립했다. 2016년 4월 1일 석남 이경성 선생 흉상을 제막했다.
새얼문화재단은 2011년부터 이승만 정권에 사법살인 당한 죽산 조봉암 선생을 기리는 사업을 이어왔다. 지용택 이사장은 2024년 7월 31일 죽산 65주기 추모식에서 조봉암 선생 석상을 부평미군기지 터에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불양수의 인천문화 개척 이끌어
새얼아침대화는 2011년 3월 300회를 2016년 30주년, 2019년 9월에는 400회를 맞이했다. 새얼아침대화는 대통령 후보들을 강사로 초청할 정도로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2023년 3월 16일 국악의 밤 30주년, 9월 26일 가곡과 아리아의 밤 40주년을 맞이했다.
50년간 6000여명 장학금 지원
새얼문화재단은 장학사업도 꾸준히 이어왔다. 1975년부터 2021년까지 해마다 모두 50회에 걸쳐 학생 5954명에게 장학금 29억1500여만원을 지원했다.
새얼문화재단은 아침대화, 역사기행, 가곡과 아리아의 밤, 국악의 밤, 백일장 등 엄선한 콘텐츠를 1회성이 아니라 오랫동안 밀고 왔다는 것이 높게 평가받는다. 국내 어느 지역도 이런 콘텐츠를 40년 가까이 길게 유지한 곳은 없다.
새얼문화재단은 내년 2025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해불양수와 인천을 통해 세상을 본다고 표현되는 새얼의 정신은 지난 50년 인천문화를 선도해 왔고, 인천의 정체성을 세우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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