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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등학교 야구팀의 봉황대기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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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아시아뉴스통신(20.11. 9)
인천고등학교 야구팀의 봉황대기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우리의 인천고등학교가 봉황대기 전국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번 우승은 인천고등학교만의 경사가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지역경제의 붕괴 그리고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무너진 우리 사회의 현실로 웃을 일 없었던 300만 인천시민 모두에게도 그야말로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인천은 전통의 야도다. 야구를 잘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온 인천사람들이 불굴의 도전정신과 집념의 개척정신으로 거친 파도를 헤쳐 왔기 때문이다.
그런 인천사람들에게 포기란 없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봉황대기 우승을 향해 인천고 야구팀도 포기하지 않고 와신상담 달려왔기에 오늘의 영광이 가능했다.
3학년 노명현 선수는 그런 인천 정신을 상징한다. 그는 프로야구 드래프트에 지명되지 않아 출전을 포기할까 싶었지만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더 컸기에 기꺼이 대회에 출전했노라 했다. 그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는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남이야 어찌 되건 말건 제 잇속만 차리려는 어른들은 노명현 선수에게 배워야 한다.
열아홉 고등학생보다 못한 어른들이 이 나라에 얼마나 많은가
우리 300만 인천시민들은 인천고등학교 야구부 덕에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인천의 내일은 그대들로 인해 다시 희망의 빛이 떠오르게 됐다.
장하다, 인천고 야구 선수들. 자랑스럽다, 우리의 인천고등학교, 조왕규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 계기범 감독님과 코치진 모두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11-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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