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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화(58회) 전 총동창회장/1980년대부터 '서해시대 인천' 내다본 선구자(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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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21. 4.12)
1980년대부터 '서해시대 인천' 내다본 선구자
'인천공항·인천항 발전 기여' 서정화 前의원 향년 82세로 별세
중국과 수교 이전인 1980년대부터 '서해시대 인천'을 구호로 인천국제공항 탄생과 인천항 발전에 이바지한 서정화 전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39년 경기도 양평에서 출생한 서 전 의원은 인천 동명초, 동인천중학교, 인천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 육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이후 전두환 정권 출범과 함께 창당한 민주정의당에서 훈련국장, 기획조정국장, 조직국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친 후 1985년 12대 총선에서 전국구(현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13·14·15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하며 4선 중진 의원으로 입지를 다졌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부총재에 오르고 2000년 16대 총선 때 5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그는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 중구·동구를 기반으로 중국과 국교 수교 이전부터 서해시대 인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천항의 대대적인 시설 개선과 인천공항 건립에 기여했다. 국회 통일정책 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념을 넘어 남북 교류에 있어 인천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천의 대표 구도심인 인천 동구와 중구 일대 쪽방촌 주거 환경 개선과 인천교 매립지 일대 공구상가 조성, 판자촌이었던 동구 수도국산 개발사업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민주자유당 소속이었던 1990년, 구속 수감 중이었던 인천 최대 조직폭력배인 '꼴망파' 두목 최태준의 석방을 위한 탄원서를 인천지검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돼 인천 지역 사회에서 큰 논란을 낳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청자씨와 3남이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발행일 2021-04-12 제3면
댓글목록 1
임한술님의 댓글
고인이 되신 선배님의 명복을 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