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섭 인천동구청장 출마예정자
이환섭(70) 전 인천 중부경찰서장이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인천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서장은 "한 때 인천경제의 중심지였던 동구가 지금은 인천 10개 구·군 중 옹진군을 제외하고는 가장 인구도 적고 재정자립도 또한 낮으며 도시형태는 날로 쇠퇴화되고 교육, 문화, 교통 여건 등 구민의 생활환경이 열악하게 되며 ‘떠나는 동구’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구민 여러분과 함께하며 ‘돌아오고 싶은 동구’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화군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으로 고교를 진학 후 동구에서 학창시절을 지내면서 동구와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졸업 후 인천에서만 30여 년간 경찰공무원으로서 근무했다. 특히 동부경찰서장과 중부경찰서장 직책을 수행하며 동구 곳곳의 치안 취약지역을 파악·관리해 오며 다양한 형태의 구민 생활상을 잘 파악했다.
지난 2010년과 2014년, 2018년 지방선거에 동구청장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 전 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제 구시대의 낡은 정치 패러다임은 바뀌어야 한다. 구민은 더 이상 정치와 행정의 통치 대상이 아니다"며 "구민이 주인이어여 하고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게 구정 운영의 당사자로서 역할 할 때 진정한 지방자치는 이루어지는 것이다"고 출마의 변을 말했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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