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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인천야구 꿈나무, 모교 명예 걸고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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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천중·인천고 총동창회기 쟁탈 야구대회]
1957년 시작…김홍집 등 스타 배출
초등부 8개 팀·중등부 7개 팀 참가
상인천초등학교·동인천중학교 우승
인천 야구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25일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제62회 상인천중·인천고 총동창회기 쟁탈 인천시 초·중등부 야구대회가 열렸다.
이번 경기에서 상인천초와 동인천중이 각각 우승을 거머쥐고, 숭의초와 동산중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초등부 서구유소년·남동구BC·숭의·창영·서화·상인천·축현·동막 등 8개 팀과 중등부 상인천·부평BC·동인천·동산·신흥·연수MBC·재능 등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야구 꿈나무들은 이맘때면 운동장에 모여 모교의 명예를 걸고 멋진 승부를 다짐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확산세로 대회가 열리지 않자 초·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을 뽐낼 기회가 줄어든 상황이었다.
이에 상인천중·인천고 총동창회는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상인천중·인천고 총동창회기는 지난 1957년 중학교 대회로 시작해 수십년간 명승부를 펼치며 인천 야구 발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1988년부터 초등부 대회를 추가하면서 '동산중·고 동창회장기대회'와 함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한데 어우르는 명실상부한 지역 야구 꿈나무들의 대축제로 자리를 굳혔다.
이 대회가 발굴해 낸 프로야구 스타로는 정민태(27회 감투상·동산중), 김홍집(28회 우수투수상·상인천중), 가내영(29회 감투상·동인천중), 위재영(30회 최우수선수상·동산중), 김수경(37회 우수투수상·대헌중) 등이 있다.
현창수 상인천중·인천고 총동창회장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고된 훈련을 견뎌내 온 15개 팀 학생 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야구를 책임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모교에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남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분들과 공동주최해준 인천시 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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