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깊어가는 가을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6.10.17 09:18 조회수 : 2,078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깊어 가는 가을 글/윤 용 혁 가을이 점점 긴 그림자 드리면 뚜르르 귀뚜라미 목 놓아 울고 물 삼키던 나뭇잎 긴 대롱 놓쳐 목말라 얼굴 붉힌 오색 단풍잎 도톰하던 대추 나이 먹어 주름살 알몸 감나무에 연시 가릴 것 찾고 마음에 길을 따라 가랑잎 구르니 선하품 으름에 산 보리수 농익다 산등성 억새풀 흰목도리 두를 때 산사의 가을은 그렇게 깊어간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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