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봉선화 물들일 때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6.08.04 17:28 조회수 : 1,945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봉선화 물들일 때 글/윤 용 혁 앞마당 화단 봉선화 잎사귀 실바람에 우쭐되니 꽃잎 따 한 움큼 돌멩이에 올려놓고 새콤한 백반 송송 뿌려 떡방아 잎 파리 감싸 실 동여맨 두 손 그날은 눈 하나 까딱 않고 귀한 손님되어 엄마가 덮어준 이불속 꼼짝 않는 문둥이 손 가려워 밤새 몸 비비 틀어도 누나 따라 물들인 손톱 걱정 뿐 빨간 봉선화물 어느새 잠드니 어린 시절 천연의 문신 새기기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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