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떠나가도록 붙잡지 않았습니다 뒤돌아 보지도못하게 야멸차게 가슴에다 못을 박아버렸습니다 눈물마져 쏙
빠져버리게 매몰차게 후려쳤지요 내 곁에있는 모든 것들에게 그렇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홀로이고 싶었습니다 얄밉게도 떠난것들은 모두다 아름답습니다 내
가까이에 꽃으로피던 것들은 무성히도 뿌리내려서 곱디고운 나무들이 되었습니다 나는 물론 길도없는 황량한 사막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래언덕에 어둠이
내리면 열풍은 차디찬 삭풍으로 변해버립니다 밤마다 나는 얼어갑니다 또 서서히 삭아갑니다 모래톱 사이로 내 영혼의 가루가 묻어서 함께 굴러다닙니다
거리에서도,지붕위에서도, 그대의 허리춤으로도 향기없는 나는 문을 두드려봅니다 잊혀졌겠지요 잊어버렸겠지요 찬란한것들이 쉽게 잊혀지듯 그렇게
말입니다 그래서 떠난것들은 언제나 그렇게 그리운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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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수님의 댓글
최병수
2007.05.12 12:07
낙필군... 출석부에도 얼굴 좀 보여주라...
최병수님의 댓글
최병수
2007.05.12 12:20
시인 & 컴도사가 나타났군요...ㅋㅋ.. 어제 인천에선 자작나무 보았다구 소문이 났어.. 용준, 헌식, 종천, 한용, 민식이 그리고 나...먹거리에서 모여서 낙필이 환영축하식을 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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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필군... 출석부에도 얼굴 좀 보여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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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 컴도사가 나타났군요...ㅋㅋ.. 어제 인천에선 자작나무 보았다구 소문이 났어.. 용준, 헌식, 종천, 한용, 민식이 그리고 나...먹거리에서 모여서 낙필이 환영축하식을 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