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연미정에 서서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7.07.23 18:28
조회수 :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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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정에 서서
글/윤 용 혁
북한 땅 마주보는 구릉에 올라보니
알섬에 우도는 손에 달듯 놓여있고
철책 선 함구령 속에 철새들만 노닐다
오백년 정자나무 산 역사 토로하니
겹처마 팔작지붕 열 개의 돌기둥에
장무공 애국충정이 고즈넉이 숨 쉬다
여진족 몰아내고 왜구를 혼내시니
대마도 정벌 후에 전승기념 대나무는
돈대의 성곽아래에 군락 이뤄 푸르다
한줄기 서해 흘러 염하강 해미 피니
연미정 달맞이는 또 하나의 강화팔경,
이제 와 되새겨보는 황형장군 그 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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