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북녘의 봄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7.04.06 17:27
조회수 :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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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의 봄
글/윤 용 혁
동토에 명지바람 고즈너기 불어오니
빗장 푼 대동강 물 흐르니 눈물이다
모란봉 버드나무여 신문고를 울려라
사름에 피죽바람 푸서리 메마르고
장터에 꽃제비들 시궁창 국수 가락
입에 문 그 충격파로 내 머리 속 하얗다
볕뉘에 개마고원 감자 꽃 피고 질 때
배고픔 서러움에 국경선 드난살이
평양성 위정자들아! 눈 있으면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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