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은행잎을 바라보며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5.11.14 20:59
조회수 : 1,733
본문
은행잎을 바라보며
글/윤용혁
노란부채 펄럭이다 삭풍에 휘말려
하늘에 나부끼는 노란나비
어릴적 은행나무골 불타다만 고목에
노랗게 핀 네 모습 너무 귀여워
하나 둘 주워 입맞춤하니
마음은 어느새 가을동화속 노란나라
은행나무에 매어놓은 노란 손수건은
그리움,기다림의 정표
파르르 날개짓하다 눈보라되어
길섶에 수북히 내려앉은 노란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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