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부자와 철학
작성자 : 태동철
작성일 : 2005.07.03 16:10
조회수 : 1,717
본문
부자와 철학
태 동철
장(腸)에 힘 모으고
손(手)에 돈 잡히면
목(喉)에 핏발 서더라
눈(目) 내려 까저 보이는 것 없고
귀(耳) 멀어지니 들리는 바 없음에
머리(頭) 의 앞뒤 바뀌여
손발(手足)이 허공에 노는 구나
몽매함 해를 가린 손바닥 탓
무명함 달을 가린 밤안개 탓
분별없이 먹어대는 걸신 들림은 조상 탓 만이 아니다
개천(開天)이래
철학이 왜 존재하는가
거지에게 물어볼 일이다.
끝.
*시작 메모: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자본가)됨은
제일의 생활 덕목일수있다
또한 존경의 대상일수있다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그에 상응한 정의로움과 사회적 책임 이행이 수반되는것 허나,
뱃심좋아 손에 돈좀 접고보니 유아독존의독선과 내돈 내가 쓰는데 누가 무어라하나 염치도 없은 졸부 사회적 책임을 몰라라하는 신흥 졸부의 망가진 영혼을 일깨워주는것.. 시인의 책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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