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삘기순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6.05.15 14:27 조회수 : 1,805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삘기순 글/윤 용 혁 양지가 고모님 네 논두렁에 삐죽 삐죽 바늘귀 되어 솟은 삘기가 귀가 길에 손짓 한다 나만이 아는 비밀의 군락지 아이들 볼 새라 뒷걸음질 쳐 두근거리며 잽싸게 뽑아서 하얀 속살 입에 오물거리면 사르르 녹으며 입가에 미소 먼 길 떠나신 고모님의 사랑 어른이 된 나 오늘 그 자리에 서서 지난날을 회상 하면서 철지나 하얗게 핀 너를 본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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