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목련이 피면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6.04.12 15:01
조회수 :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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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피면
글/윤 용 혁
흑백의 사진 속 흘러간 세월
이어줄 추억은 까마득한데
긴긴날 어디 두고 이제와
되새기는 기억 속 그리움
단정한 머리와 수줍은 미소
하얀 목련을 좋아했던 그대
멀 발치서 너를 지켜보던 나
말 한마디 건네 보지 못한 채
홀연히 떠나버린 무정의 세월
목련 되어 피어나는 그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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