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단순 명료
본문
"과학은 사고 하지 않는다." Martin Heidegger의 말이다.
정말 멋진 말이다. 과학은 시선의 학문이다. 시선의 근저에서 사유에 대하여 과학은 어떤 말도 할수 가 없다.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과학이 아니라 철학이다. 신학도였던 시절 신학은 이런한 시선들과 사유의 기원 역사에 뜻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이라고 생각했다.
말을 잘 하고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깊이 있는 사유를 단순 명료하게 표현 하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사유하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버려지는 부분들도 있다. 최소한을 놓치면서 말하려는 목적과 사유의 근본적인 이유를 제시 하는것 그것이 좋은 말과 좋은 글인 것이다. 하지만 좋은 말, 글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바닥의 깊은 곳 까지 들어가는 체험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경험의 깊은 폭이 있어야 남의 말을 그대로 옮겨 자기의 것으로 표현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더이상 단순화가 불가능한 상태일때 위의 하이테거의 보석과 같은 말들을 창조 할 수 있는것이다. 복잡하고 힘들때 읽는 마틴 부버의 너와 나라는 책도 단순명료의 지혜들이 많이 담기어 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위의 삶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여러 힘든 사건이나 복잡한 일들로 생각이 많아지고 번잡해 질 수록 평온함과 단순함을 느낄 수 없다. 삶의 단순성, 말과 글의 명료함 궁극적으로 다들 비슷한것이라 생각한다. 단순함이 주는 미덕과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우리는 삶이라는 미로에서 허우적 거리는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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