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부동산 이야기(13)
본문
부동산의 가치(위치의 가치)
부동산은 공간이고 자산이며 위치입니다. 즉 땅값의 바탕인 경제적 가치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위치는 또 가까움(접근성)에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도시 토지의 땅값은 무엇보다 접근성에 좌우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자인 A. 마샬은 부동산의 가치는 위치의 가치라 정의하였습니다.
접근성이 편리해야 부동산 가치가 높아진다는 원리이며, 가까워야 집 값이 오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치로서의 부동산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거리라는 개념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부동산에서 거리는 실측거리, 시간거리, 운임거리, 의식거리 등으로 구분되며, 실측거리란 실제로 측량한 거리, 시간거리란 교통수단마다 도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 운임거리란 교통수단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일컫습니다.
이에 비해 의식거리는 처음 낯선 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통 혁신 등에 따른 지역환경 변화와 함께 이러한 시간거리, 의식거리 등의 단축 등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안(2006~2020년)에 따르면 앞으로 수도권은 10개 도시권으로 육성됩니다.
이에 따라 남양주, 포천, 김포, 인천을 잇는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와 지역간 도로 및 철도망이 구축될 전망이며, 용인ㆍ김포ㆍ하남ㆍ광명ㆍ의정부 경전철 등도 착공 중이거나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하철은 분당선 연장선, 신분당선, 7ㆍ8호선 연장선, 신안산선, 수인선 그리고 인천 2호선 등이 공사중 이거나 착공 예정이며, 경춘선과 경의선의 복선화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상 부동산은 개발계획 발표시점과 공사 착공시점 그리고 완공 시점에 가격이 오릅니다.
사회기반시설인 도로망이 제대로 확충되면 시간거리는 더 가까워질 것이고, 운임거리는 더 경제적이며 의식거리는 더 좁혀질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교통 계획은 완공예정 시기에 대한 리스크와 집적화되는 클러스트 지역이 어디인지 제대로 선정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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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사님의 댓글
공인중개사 모임도 한번 만드시죠.
서로 정보교환등을 통해 많은 도움이될수도 있을텐데.